하나투어, “면세점 적자 축소되면 실적 개선” 전망
2017-12-1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하나투어가 지난해에 획득한 면세점 사업이 올해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회사의 의지대로 면세점 적자가 축소된다면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2017년 예상 연결 영업이익을 579억원으로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별도이익 430억원, 일본 자회사 이익 170억원, 기타 자회사 이익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투자업계(IB)관계자는 “영업이익이 579억원 정도 되려면 면세점 손실은 100억~150억원 정도로 줄어야 한다”며 “시내면세점 ‘영업 전략 수정(축소)’으로 해석 가능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시내면세점은 1~2분기부터 영업활동 축소가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별도 44억원, 면세점 -65억원, 일본 34억원, 기타 1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시내면세점 적자 우려 때문에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