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흥행 효과에 ‘CJ E&M’ 실적 개선 기대
2017-12-1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배우 공유와 김고은 등이 열연중인 tvN 드라마 ‘도깨비’의 흥행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인 CJ E&M에 대해 ‘도깨비’ 흥행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tvN 창사 10주년 특별기획드라마로 최근 한류를 주도하는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와, 배우 공유, 이동욱, 김고은 등이 출연하는 연말 최대 기대작이다.
12일 현대증권의 한 관계자는 “도깨비는 tvN의 메인 드라마 슬롯인 매주 금·토 오후 8시에 방영되고 있다”며 “역대 tvN 드라마 가운데 상승세가 가장 빠르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tvN의 역대 최대 흥행작인 ‘응답하라1988’은 5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도깨비’는 3회 만에 시청률 12.5%를 기록해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케이블은 중간광고가 가능해 시청률이 지상파보다 낮아도 실익은 더 크다”며 “도깨비처럼 시청률이 지상파 드라마만큼 올라오게 되면 평균광고단가는 지상파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3분기 CJ E&M 광고매출은 일부 채널 협찬광고 감소로 7개 분기 만에 역성장해 우려를 낳았다”며 “4분기 도깨비 흥행은 광고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