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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안] 서구② 석남·가좌 원도심 균형 발전·인천대로 일반화

[추석특집] 인천시의원 서구 제2선거구 석남1~3·가좌1~4동 인천대로 일반화 1단계 2027년 2단계 2030년 준공 예정 가좌동 국내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 수소 선도도시 발판 서구 신도심·원도심 간 주거 차이 ‘과제’... 시 “개발 밑그림” 서구 가좌동~부평 연결 장고개로 ‘2029년’ 이후 준공 예정

2024-09-16     박규호 기자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나고 10월이 오면, 2026년 6월 3일에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약 6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인천투데이>는 추석을 맞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부각된 지역 현안을 종합해 살펴본다.

지역 현안은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의원 지역구를 기준으로 하며, 독자들이 주목했던 주요 현안들을 현재 상황과 함께 다룬다. <기자말>

[인천 서구편]

① 서구 1선거구: 청라1·2동
② 서구 2선거구: 석남1·2·3동, 가좌1·2·3·4동
③ 서구 3선거구: 가정1·2·3동, 신현원창동
④ 서구 4선거구: 검암경서동, 연희동
⑤ 서구 5선거구: 청라3동, 당하동, 오류왕길동, 마전동
⑥ 서구 6선거구: 검단동, 불로대곡동, 원당동, 아라동

인천 서구 2선거구는 석남1·2·3동과 가좌1·2·3·4동이며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전체 선거인수 9만6959명 중 4만4986명이 투표해 투표율 46.3%를 기록했다.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나왔던 이용창 인천시의원이 민주당 임동주 후보를 3194표 차이로 이겨 당선됐다.

이 지역은 최근 신도심 도시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구 중에서도 원도심에 해당하는 지역이며 원도심 균형 발전과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등에 관심이 높았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구간 위치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대로 일반화 1단계 2027년 2단계 2030년 준공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은 지난 50년간 인천을 남북으로 혹은 동서로 단절시켰던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중앙부에 공원과 녹지, 여가공간을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며 인천 원도심의 재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 공사는 총 10.4km에 달하는 규모이며 인천시는 1단계와 2단계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인천기점~주안산단고가교, 4.8㎞) 중 인천 기점에서 독배로 구간(1.8㎞)은 지난해 5월 본공사에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대로 일반화 2단계 구간은 주안산단고가교부터 서인천IC까지이며 현재 설계·시공 턴키(일괄입찰) 공사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7월 인천대로 옹벽을 첫 철거하고 기념식을 진행하면서 옹벽 철거 시작이 인천 도심 단절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이 준공되면 인천대로로 인해 동서로 단절됐던 가좌동과 석남동이 연결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기사] 인천대로 '50년 장벽' 옹벽 철거... 1단계 2027년·2단계 2030년 준공

인천 서구 가좌동에 국내 최초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사진제공 인천시)

국내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 가좌동 건립 수소 선도도시 발판

인천 서구 가좌동에 국내 최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이 완료됐다. 가좌동 액화수소충전소는 인천이 수소대중교통 선도도시로 비상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서구 가좌동 액화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며 액화수소 자동차 충전 시대 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천 가좌동 액화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지난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간당 수소 120㎏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설계됐다. 하루 최대 수소버스 1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존 기체수소충전소보다 충전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1분에 2㎏을 충전할 수 있어 기존 기체수소가 1분에 1㎏ 충전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다.

또한, 이 충전소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위치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수소를 직접 공급받아 수소 수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관련기사] 인천 가좌동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 수소버스 기반 확대

인천 서구 석남동 소재 석남체육공원에 조성될 새 공원의 모습.(제공 인천 서구)

서구 신도심·원도심 간 주거 차이 '과제'... 인천시 "개발 밑그림"

또한 이 지역은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과 주거 환경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인천시는 지난 4월 인천 서구 가정동과 석남동 원도심 일원을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하는 용역을 고시한 바 있다.

인천시는 당시 원도심 일대 상황 변화를 반영한 개발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원도심 주거지역 난개발 방지를 위해 해당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시는 가정동과 석남동 주거지역 도시기본계획 현황을 검토해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고개도로 위치도.(사진제공 의원실)

서구 가좌동~부평 연결하는 장고개로 '2029년' 이후 준공 예정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에서 인천 부평동을 잇는 장고개로는 3단계로 나눠 공사한다. 먼저 부평시장역부터~주안장로교회를 잇는 540m 구간은 1998년에 개통했다.

서구 장고개로부터 제3보급단을 잇는 2차 1380m 구간은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 착공해 2029년 이후에 건립하는 게 목표다.

1차 구간과 2차 구간을 중간을 잇는 3차 구간 중 제3보급단과 산곡남중을 연결하는 3-1공구는 지난 2020년 1월 개통했으며, 3-2공구는 지난 5월 착공했다.

인천시는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된 후 2차 구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 장고개로 전체 사업 준공일은 2029년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기사] 부평 캠프마켓 장고개로 3-2공구 착공, 2025년 말 개통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