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포트폴리오 확대…‘식물성 캔햄’ 출시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선보이고 대체육 대중화 선도

2024-08-29     박영주 기자
/사진=동원F&B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원F&B가 최근 ‘마이플랜트(MyPlant) 오리지널’을 출시하고 식물성 캔햄 시장에 진출했다. 모든 종류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토탈 프로틴 프로바이더(Total Protein Provider)’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나아가 대체육의 대중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지난 3월 선보인 참치·만두에 이은 동원F&B의 식물성 브랜드인 ‘마이플랜트’의 세번째 신제품이다.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콜레스테롤 함량이 0%이며,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175kcal/100g)가 가장 적다.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과 비교했을 때에도 칼로리가 40% 이상 적어서 건강한 식습관 트렌드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에는 동원F&B가 기존 동물성 캔햄인 리챔을 20년간 제조·생산하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모두 담겼다.  짠맛은 유지하면서 나트륨 함량을 줄일 수 있도록 2018년 독자 개발한 원료인 ‘디솔트’ 기술력을 적용해 캔햄 본연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자체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원료 배합 비율을 찾아내 식물성 제품에서 흔한 콩냄새를 현저히 줄였다.  대다수 대체육 제품이 냉동·냉장 형태인데 비해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아졌다. 마이플랜트 오리지널 출시로 동원F&B의 캔햄 포트폴리오도 강화됐다. 현재 돈육인 ‘리챔’ 오리지널 및 더블라이트와 닭고기인 ‘리챔 프로틴’에 이어 식물성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5년 29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동원F&B 관계자는 “리챔의 대량 생산 인프라, 독자기술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여러 회사들과 제품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리챔의 수출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며 대체육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유연한 채식주의자인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대체육을 포함한 대체식품을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채식을 지향하면서 육식을 병행하는 유연한 채식주의자들이 경험을 통해 식물성 음식에 대한 수용도를 높이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