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Dica詩] 장자(莊子)의 꿈

2024-08-31     이태희

꽃인가 나비인가

씨앗인가 열매인가

꿈인가 생시인가

[메모] 2022년 5월에 종로 파고다공원에서 찍은 단풍나무 사진이다. 너무 예뻐서 꽃인 줄 알았다. 찾아보니 씨앗이었다. 저 씨앗은 낙하하면 아름다운 비행을 한다고 한다. 장자의 호접몽(胡蝶夢)을 생각하며 제목을 붙였다.

[이태희 저자 약력]

1988년 동서문학 등단. 2001년 시집 오래 익은 사랑 출간. 2017년 시와산문 작품상 수상. 현재 인천대 기초교육원 강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