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 미국 UC Davis에서 수학한다

2024-08-3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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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국내 최초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에게 SK하이닉스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UC Davis에서 수학하며 국제적 감각의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기회가 주어진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SK하이닉스(대표이사 부회장 박정호/사장 곽노정), UC Davis(총장 Gary S. May)는 30일 고려대 본관과 SK하이닉스 사옥, 미국 UC Davis 캠퍼스를 비대면으로 연결하여 학생파견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2021년 3월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협력하여 신설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반도체 계약학과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2학년이 되면 학생 전원이 미국 UC Davis에 파견되어 1쿼터(1 Quarter)동안 수학할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향후 학생 교류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UC Davis와 국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및 체류비 전액이 지원되며 학생들은 Engineering Problem Solving / Digital Systems I / Probabilistic Analysis of Electrical & Computer Systems 등의 전공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또한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은 대학 기숙사가 아닌 Davis 지역 홈스테이에 거주하며 미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이 기회를 통해 향후 글로벌 기업 SK하이닉스에서 국제적 감각을 지닌 반도체 리더들로 왕성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협약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Gary S. May 미국 UC Davis 총장,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공학과가 첨단기술의 중심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며 이번 협약 체결로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이번 협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 구성원들이 UC Davis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