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지역 인재양성 위해 부산 사상구에 16억 기탁
“다양한 사업‧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되겠다”
부산 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준비 박차…6500명 고용유발 효과
2024-09-05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한 기금을 기탁하며 ESG활동에 적극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보람그룹은 지난달 30일 부산 사상구청(구청장 조병길)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장학기금 약 16억원을 재단법인 부산사상구장학회에 전달했다. 기존에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 보유하고 있던 토지 가치 상승분에 대해 지역사회 환원 차원에서 인재육성 장학기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이번 장학회 기금 전달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열과 성을 다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람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과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람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활동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보람상조 사회봉사단 활동과 보람할렐루야 프로탁구단의 재능기부 등이 있다. 업무용 PC를 리사이클링해 무상 기증하거나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문제 해결과 환경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이번에 기금을 전달한 부산사상구장학회는 2008년 9월 설립된 단체다. 지금까지 41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인재육성 모범‧우수 장학생 및 예체능 분야,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미래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장학기금을 기탁해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사상구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육성과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보람그룹은 부산 사상구 엄궁동 일대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이하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 등 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한 건물 내 구축해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관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약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일차리 창출을 통한 65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