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bhc 겨냥한 김경만 의원, 국감 증인소환 예고

MBK 김병주 회장, 부재훈 부회장, bhc 박현종 회장 등 정조준 “8차례 걸친 자료촉구에도 묵묵부답…국감서 철저히 검증할 것”

2024-09-05     박영주 기자
출처=김경만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K 김병주 회장, 부재훈 부회장과 bhc그룹 박현종 회장의 증인 출석을 예고하고 있다.  김경만 의원이 이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하는 배경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 출석한 MBK파트너스 윤종하 부회장의 위증 의혹이다.  당시 김 의원은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bhc와 관련한 쟁점 사안에 대해 묻고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 마련을 촉구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MBK파트너스가 bhc치킨의 경영에 적극 간섭해 가맹점주에게 원부자재 납품 폭리를 통한 고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경영 간섭’ 논란을 파고들었고, MBK파트너스 윤 부회장이 “저희가 사후적으로 보고는 받고 있으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국정감사 이후 김 의원실은 MBK파트너스의 bhc그룹 지배구조와 경영 관여에 대해 후속 검증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고 결정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위증혐의 입증과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부재훈 부회장, bhc그룹 박현종 회장에 의견서 및 자료 제출을 8차례 요구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현재까지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MBK파트너스와 bhc그룹은 수차례 자료 요청에도 별다른 이유 없이 어떠한 답변과 자료 제출도 하지 않고 있다”며 “약탈적 사모펀드로 보이는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부재훈 부회장과 bhc그룹 박현종 회장의 국회 무시 태도와 자본을 앞세운 무소불위의 행태는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올해 국정감사에서 MBK의 위증을 증명할 결정적인 인물인 bhc그룹 박현종 회장과 MBK파트너스의 책임자인 김병주 회장, 부재훈 부회장을 반드시 증인으로 채택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내고, MBK파트너스 위증 혐의 발언과 MBK파트너스의 위증 교사 혐의에 대해 고발 조치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