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 “한진해운, 유지보다 청산이 2배 이익”

2017-12-13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사실상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 실사를 담당한 삼일회계법인에 따르면 한진해운을 유지하는 것보다 청산했을 때의 가치가 2배 정도 높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미 한진해운 영업권과 인력이 SM그룹 대한해운으로 대부분 흡수됐고, 선박도 대부분 처분된 실정이라 회생을 하더라도 영업 기반이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재 법원은 한진해운을 청산하는 편이 낫다는 회계법인의 보고서를 토대로 최종 결론을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