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9월 11일 9.11 테러 발생
2024-09-11 어기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01년 9월 11일은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카에다가 일으킨 하이재킹 및 자살 테러 사건이 발생한 나링다.
이로 인해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 건물인 팬타곤이 공격받았다.
이로 인해 3천명 가까운 사망자와 6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역사상 인명피해가 가장 큰 테러 공격으로 기록되고 있다.
복잡한 중동 상황
9.11 테러가 발생한 배경은 그야말로 복잡하다. 1979년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발발 후 이슬람권 각지에서 지하드 일환으로 전사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몰려들었고, 미국 정부는 CIA를 통해 그들을 지원했다. 그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이 지도자가 됐다.
그리고 1988년 소련이 전쟁에서 손을 떼고 철수를 개시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빈 라덴은 지하드의 새로운 방향성으로 미국을 지목했고, 알 카에다를 조직했다.
1990년 사담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빈 라덴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군사 지원을 제안했지만 사우디 왕가는 거절했고,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빈 라덴은 사우디 왕가에 대한 지하드를 선포했다. 이때부터 미국을 향한 테러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극단주의 선봉장이 됐다.
결국 9.11 테러를 계획하기에 이르렀다.
충격과 공포에 빠진 전세계
이날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대략 3시간만에 벌어졌다. 그리고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9.11 테러가 미국 사회는 물론 전세계에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이유는 미국은 냉전이 끝나고 난 후 외부 위협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해외 문제에 대해 개입을 줄이려고 했다. 전세계에서는 감히 미국을 상대로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야말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결국 알카에다도 와해되고, 빈 라덴 역시 사살 당했다.
그 이전까지 이슬람에 대한 호의적인 사람들도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졌다. 하지만 모든 이슬람 사람들이 극단주의자는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9.11 테러가 발생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미국 사회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