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아우디·벤츠·볼보 등 外産 차량 2374대 리콜 조치
2017-12-13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국토교통부는 아우디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제작·판매한 승용차와 볼보 덤프트럭 등 2374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 등 5개 차종은 사고 시 에어백 전개 여부를 결정하는 에어백컨트롤유닛의 결함으로 에어백이 펴져야 할 때 에어백과 안전띠를 조여주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8년 8월 14일부터 2009년 8월 25일 사이 제작된 1987대로 이날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63 AMG 4M 쿠페’ 등 3개 차종은 안전띠를 밀어주는 장치를 담당하는 컨트롤 유닛의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지난해 10월 5일부터 올해 3월 2일까지 제작된 73대가 리콜대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가 수입·판매한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은 좌우 바퀴의 회전속도 차이를 조절해주는 ‘차동장치’ 내 너트 조립이 불량해 가속이 제대로 안 될 가능성에 리콜하기로 했다.
리콜대상은 올해 7월 1일~9월 30일에 제작된 44대며 이날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KTM(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이 수입·판매한 ‘1190 어드벤처’ 등 오토바이 3개 차종은 브레이크시스템 배선이 차체에 간섭을 받아 피복이 벗겨지면서 전기회로가 끊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리콜이 결정됐다.
지난 2012년 11월 7일부터 올해 5월 4일까지 제작된 68대가 리콜대상으로 서비스센터에서 브레이크시스템 배선을 조정받을 수 있다.
볼보그룹코리아트럭이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FH84TR3HA’와 ‘H8TSDC5411’ 모델은 실내등 램프에 먼지나 습기가 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20일부터 올해 9월 8일 사이 제작·판매된 302대로 볼보그룹코리아트럭 서비스센터에서 문제를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회사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