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선박 신조(新造) 검토협의체 구성...‘내년초 선박 발주 확정’

2017-12-13     신미애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현대상선은 ‘선박신조검토협의체(가칭)’를 구성하고, 내년을 대비한 새 선박 필요량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선박신조검토협의체는 2017년도 선박신조를 위한 시장상황 분석 및 조선소 검토, 선형별 소요량 산정 등을 내년 초까지 확정해 투자심의를 거친 후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다. 검토 대상은 반선 또는 폐선 예정인 컨테이너선 대체선박과 소형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 등이다. 현대상선은 도입에 대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발주 시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벌크선의 경우 경쟁력 있는 초대형 유조선(VLCC)을 내년 중으로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대상선은 최근 맺은 2M+H 전략적 협력관계 계약에 따라 향후 3년간 선박 신조에 나설 수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선박 교체 수요, IMO 규제 변화 등에 대응해 선박 신조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