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시내면세점 심사위원단 확정"

2017-12-14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관세청이 시내면세점 입찰 참여 기업들을 평가할 심사위원단을 확정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오는 17일 신규사업자가 선정되는 시내면세점 입찰 특허심사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선정된 심사위원들은 오는 15일 아침부터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합숙에 돌입한다. 선정된 심사위원들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참여 기업들의 제출 서류와 프레젠테이션(PT) 등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교수와 공무원, 연구기관 연구원, 시민단체 활동가, 전문자격사 등 사전에 구성된 약 1000명의 심사위원 풀에서 전산 프로그램에 따라 무작위 선정했다. 아울러 심사위원단은 10~15명 수준으로 구성됐으며, 보안을 위해 구체적인 규모는 추후 공개될 방침이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강원, 부산, 서울지역 중소·중견기업(제한경쟁 부문)과 대기업(일반경쟁 부문)군 심사를 모두 진행한다. 이번 심사 결과는 1, 2차 면세점 입찰과 달리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의 총점 및 세부항목별 점수까지 공개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탈락 업체에도 개별 통보된다. 하지만 심사위원단 구성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14일 오후 천안 연수원에서 신규 사업자 선정을 위한 발표 시연을 마치고 15~17일 본격적으로 지역별 입찰 프레젠테이션(PT)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오는 15일과 16일에는 중소·중견기업군 일정이 진행된다.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서울지역 대기업군 PT는 17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오후 1시 10분부터 5분간 PT를 하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이 20여분간 이어지게 된다. 이어 HDC신라면세점이 오후 13시40분부터 발표를 진행하고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호텔롯데 등 순으로 오후 3시35분까지 진행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심사결과는 대기업 PT결과까지 포함해 종합 평가한 뒤 오후 8시쯤 공개될 것”이라며 “선정 업체들의 점수를 비롯 보안상 현재로서 밝히지 못하는 관련정보들도 추가적으로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