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아이폰 15 오픈런, 스놉효과+밴드웨건 효과
2024-10-13 어기선 기자
아이폰15 오픈런, 스놉효과 일종
아이폰15 오픈런 사태에 대해서는 스놉효과로 설명이 된다. 스놉효과는 우리 말로 표현하면 속물 효과이다. 스놉효과는 1950년 미국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이 발표한 이론으로 ‘고상한 적하는’을 의미하는 ‘Snob’이라는 단어를 나타낸다. 스놉 효과는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늘어나고,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수요가 감소하는 효과를 말한다. 이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라고 할 수 있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과는 대비되는 효과이다. 소비자는 차별화를 원하기 때문에 공급이 과잉이 돼서 해당 제품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면 소비자는 다른 제품을 찾게 된다. 즉, 희소성, 브랜드 명성 등 파생적인 요인에 의해 소비가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밴드웨건 효과
하지만 아이폰15의 오픈런 사태를 단순히 스놉효과로 표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밴드웨건 효과도 이야기를 해야 한다. 밴드웨건 효과는 달리는 마차에 올라타는 것을 의미하는데 서커스 행렬의 선두에 서는 마차에 올라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선거 유세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이다. 1848년 휘그당 후보인 재커리 테일러(Zachary Taylor, 1784~1850)의 열성 지지자들 가운데 댄 라이스(Dan Rice, 1823~1900)라는 유명한 서커스단 광대가 테일러는 자신의 서커스 마차에 태우면서 생긴 용어이다. 그러면서 군중은 별 생각 없이 덩달아 뒤를 따르게 했고, 그로 인해 효과가 발휘했다. 테일러가 대선에서 승리해 12대 대통령이 되면서 밴드웨건 효과가 자리매김을 했다. 이런 밴드웨건 효과는 정치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하지만 소비 심리에서도 사용이 되는 용어이다. 즉, 다른 사람들이 소비를 하는데 자신만 소비를 하지 않으면 뒤쳐진다고 생각하면서 밴드웨건 효과가 발휘하게 된다. 아이폰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인해 스놉효과가 발생하고, 매장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밴드웨건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즉, 오픈런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