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2,500년 전 중국 춘추전국시대는 제후들이 서로 패권을 차지하려고 싸웠던 시대였습니다.
많은 인물들은 부국강병에 맞는 현실성 있는 정책을 주장했지만, 공자는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가, 어떻게 해야 국가와 사회가 평화롭게 잘살 수 있을까’를 설파했지만, 결국 외면 받았습니다.
그는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제자 자로가 공자에게 묻습니다.
“군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기의 몸과 마음을 닦아 공경스러워져야 한다.”
“그렇게만 하면 됩니까?”
“자신을 닦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럼, 그렇게만 하면 됩니까?”
“자로야, 자기 수양을 통하여 백성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수기안인(修己安人)은 요임금과 순임금도 어렵게 여겼던 일이다.”
사람들은 대개 자기 자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여깁니다. 또한 어떤 면에 있어서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상대방을 중심에 놓고 상대의 장점을 발견하여 소중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고래도 춤춘다는 ‘칭찬’입니다.
기업의 생태계에서는 고객이 기업의 생존을 좌우합니다. 고객이 직원이 자신을 정말 도와주려고 하고 있음을 느껴야 합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이해(利害)를 따지며 사소한 것이라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친절한 태도와 존중하는 말을 통해 진심으로 고객을 응대해야 합니다.
자신을 수양하여 타인을 편하게 하는 수기안인(修己安人) 정신, 이것은 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단한 자기성찰과 어김없는 실천이 필요합니다. 기업 경영에서는 더욱 요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