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해군의 대구급 신형 호위함 사업 성공적 완료
2024-10-2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국내업체와의 협업을 통하여 함정의 심장인 엔진을 대구급 신형 호위함 사업의 마지막 함정에 공급하여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 10년간 진행된 FFX 배치 II(Batch II)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2012년 대한민국 해군의 대구급 신형 호위함 추진체계의 주동력원 공급업체로 선정된 후 8척의 호위함에 MT30 함정용 가스터빈을 공급해 왔다. MT30은 인도 당시와 동일한 최대 파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작동 편의성과 주당 약 1시간에 불과한 짧은 유지보수 시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롤스로이스의 대한민국 해군 사업 개발을 총괄하는 이종열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FFX 배치II를 구성하는 8척의 모든 호위함을 위한 MT30 엔진을 단 하루의 지연도 없이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인도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롤스로이스는 대한민국 해군의 성공적인 군사 작전과 승조원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FFX 배치 II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파트너사인 HD현대중공업(현대 엔진기계사업부 및 특수선사업부) 및 한화오션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첫 번째 대구급 호위함은 지난 2018년에 취역했다.
이종열 지사장은 “오늘날 MT30 가스터빈은 탁월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는 물론, 특히 환태평양 지역의 많은 21세기 전투함에 채택되었다”며, “앞으로도 광범위한 플랫폼과 미래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