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이선균 그리고 버닝썬 게이트

2024-10-26     어기선 기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해 이선균이 과거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됐다. 이선균은 2019년 3월 영화 ‘악질경찰’ 인터뷰 당시 그룹 빅뱅 승리와 가수 정준영이 연관된 ‘버닝썬 게이트’ 사건 관련 질문에 대해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이 많이 피곤할 일인 것 같다”면서 “이런 일이 계속 터지고 또 다른 이슈가 생기는 걸 보며 피로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단순폭행 사건에서 시작

버닝썬 게이트는 평범한 연예산업 종사자가 버닝썬이라는 클럽의 가드들로부터 단순혹팽을 당한 사건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 속에서 수상한 점이 계속 포착이 됐다. 이는 버닝썬과 서울강남경찰서의 유착 의혹, 마약 투약 의혹, 탈세 의혹 등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전 빅뱅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고위층 성접대 의혹 등이 불거졌고, 이후 그의 절친이었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 공유 사건으로 번지면서 7명의 연예인이 동시에 은퇴 혹은 퇴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대형 연예 기획사가 연루되면서 버닝썬 게이트라고 부르게 됐다. 그만큼 해당 사건은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버닝썬 폭로 위해

연예산업 종사자가 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하자 버닝썬에 대한 폭로를 위해 성폭행 피해자들의 증언과 카톡 등을 모아 뉴스에 제보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관련된 언론보도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버닝썬 게이트가 사회 이슈화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클럽에서 마약을 했다는 소식은 대서특필되면서 버닝썬 클럽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이는 단순 연예사건이라고 보기 어려워지면서 검찰과 경찰은 대대적인 수사를 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분리를 두고 경쟁을 하면서 그에 따라 수사 역시 경쟁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