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뷰] KB국민은행, 3분기 1금융권 관심도 1위...‘신한·우리·하나’ 빅4 굳건
2023-11-01 전수용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수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3개월간(7~9월) 국내 1금융권 은행 중 언론과 금융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 지역거점 은행 6곳을 제외한 1금융권 14개 은행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조사 대상 은행은 비수도권 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특수은행, 인터넷 뱅크 등이며, 은행 고유업무와 관련이 없는 스포츠, 야구, 골프, 농구, 배구, 탁구, 경기 등의 스포츠 관련 용어는 제외했다.
분석 결과 KB국민은행이 올 3분기 총 15만857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민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지난 9월 마이민트에는 KB국민은행이 서울주택도시공사 등과 공공주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세미나는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매물 확대를 지원하고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같은 달 모네타에는 KB국민은행이 고객의 안전한 임대차 계약을 위해 '전세안전진단' 서비스를 시행했다는 글이 게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전세사기가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는 KB부동산 앱에 접속해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실거래가 등 여러 시세 데이터를 분석하며 안전성을 진단한다.
지난 8월 뽐뿌에는 KB국민은행이 소방산업공제조합과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KB국민은행은 소방산업공제조합이 예치한 10억원으로 동반성장협약 상생대출의 금리 할인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이 14만7581건의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신한은행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생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대회를 열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같은 달 네이버블로거는 신한은행이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신한 마이 주니어 적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적금이 기본금리 3%에 우대금리 1%를 합쳐 최고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13만4114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3위에 랭크됐다. 지난 8월 뽐뿌에는 우리은행이 세미나에 참석한 고객에게 우리은행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소개하고 실제 사례를 분석해 상속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이 13만2215건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9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대부분의 은행은 한도제한을 1개만 소지하도록 막아놨는데 하나은행이 유일하게 한도제한 중복소지를 3개까지 허용해 사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12만3636건, NH농협은행 11만2488건, IBK기업은행 9만4639건, KDB산업은행 4만2777건, 케이뱅크 3만7024건, 토스뱅크 3만4428건, SC제일은행 1만8169건, Sh수협은행 1만6743건, 한국수출입은행 1만3673건, 한국씨티은행 6729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빅데이터상으로 1금융권중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빅4체제에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카카오뱅크가 추격하는 형국이 오랜 기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