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통 리뷰] 아성다이소·코오롱·농심·SPC·KT&G

2024-11-02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성다이소는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를 선보였으며, 농심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신라면 더 레드’ 제품을 정식 출시하기로 했다. 코오롱과 SPC는 스포츠 관련 마케팅에 나섰는데, 코오롱은 ‘아람코 팀 시리즈’를 국내에 유치해 사우디아라비아와 골프를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SPC 파리바게뜨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G는 신탄진 NGP 공장 확장으로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사진=아성다이소

#아성다이소
테이블을 화사하게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 출시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블루 플라워 ▲튤립 ▲스프링 플라워 3가지 디자인 버전으로 기획했고, 취향에 따라 세트로 구매할 수 있도록 50여종을 선보인다. 고객들로부터 자주 받는 문의를 반영해 식기 밑면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등 사용여부를 표시한 각인을 넣어 사용자 편의를 더했다. ‘폴란드풍 식기’는 2020년 가을 시즌에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북유럽 감성을 담은 상품이다. ‘밝은 화이트 컬러’와 ‘진한 코발트 블루’가 어우러진 색감에 꽃과 열매가 조화를 이뤄 별다른 플레이팅을 하지 않아도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 플라워 시리즈’는 블루 계열의 꽃 모티브를 메인 디자인으로 윗면에 원형 라인을 둘러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담아냈다. 한식기는 기본 밥공기와 국그릇, 여러 반찬을 담을 수 있는 3칸 나눔접시와 약 15cm부터 약 27cm까지 다양한 크기의 접시 등을 마련해 4인 이상 구성원의 상차림을 연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튤립 시리즈’는 튤립 모티브와 옐로우 색감을 활용해 세팅만으로도 테이블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밥공기·찬기·다용도볼 등으로 1~2인 가구에서 사용하기 적당한 사이즈로 선보이고, 튤립 패턴이 귀엽게 디자인돼 인테리어 용품으로 연출해도 괜찮다. ‘스프링 플라워 시리즈’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꽃 모티브를 사용해 디자인했고 그라탕볼, 항아리 머그, 프릴찬기처럼 한식 상차림 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종류로 구성했다. 홈카페를 연출할 때 세트로 구매하기 좋고 블루 플라워 시리즈나 튤립 시리즈에 조화롭게 어우러져 포인트 식기로 구성해도 괜찮은 아이템이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폴란드풍 식기 시리즈는 디자인 강화 및 상품 구성의 확대 등 상품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화를 주고자 했다”며 “세트로 구매해도 가성비 높은 폴란드풍 식기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농심

#농심
1500만봉 팔린 ‘신라면 더 레드’ 정식 출시

농심이 지난 8월14일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한 ‘신라면 더 레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농심은 신라면 더 레드를 오는 11월20일부로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80일 만에 1500만봉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올해 출시한 라면 신제품 중 가장 우수한 성적표다.  농심 관계자는 “더 매운 프리미엄 제품인 신라면 더 레드는 출시 초반부터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재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정식 출시의 배경을 설명하고 “12월 중순에는 용기면을 선보여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신라면 더 레드를 맛볼 수 있게 할 계획”이라 말했다.  농심 신라면 더 레드는 매운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7500SHU로 기존 신라면보다 약 2배 매운 제품이다. 청양고추의 양을 늘려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고기와 표고버섯 등 진한육수의 맛을 내는 재료를 더해 깊고 진한 국물맛을 한층 살렸다. 특히,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잘 어울리는 청양고추‧후추‧마늘‧양파 등으로 구성된 후첨양념분말을 더해 색다른 매운맛을 구현했으며 건더기도 기존 신라면 대비 풍성하게 넣었다.  농심은 신라면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맛있는 매운맛’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매운맛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6000SHU부터 최대 1만SHU까지 범위를 설정하고 단계별로 나눠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수차례 시식평가를 거친 결과 지나치게 맵지 않으면서 신라면 고유의 감칠맛과 가장 잘 어울리는 스코빌 지수가 7500SHU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더 맵고 더 진한 국물의 신라면 더 레드를 선보였다”며 “식습관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
코오롱그룹, 사우디와 골프 결합…경제협력 모델 추진 

코오롱그룹이 내년부터 ‘아람코 팀 시리즈(Aramco Team Series)’를 국내에 유치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새로운 경제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이 국내 첫 유치한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골프대회다. 통상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행사와 함께 개최돼 단순 골프대회를 넘어 실질적으로 양국 기업들의 교류 및 사업개발에 도움이 될 플랫폼 성격을 가진다. 특히 대회를 주최하는 골프사우디(Golf Saudi, 사우디 골프협회)와 후원사인 아람코, 사우디 국부펀드(PIF)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인사인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이 회장과 총재를 맡고 있다. 그로 인해 골프사우디-아람코-사우디국부펀드는 상호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알 루마이얀 회장은 골프와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데 힘을 기울여 왔고 아람코 팀 시리즈도 그 결과물 중의 하나다.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코오롱그룹은 지난달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에서 골프사우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코오롱그룹과 골프사우디는 ‘아람코 팀 시리즈’ 대회를 2024년부터 3년간(+2년 옵션) 한국에서 개최하고, 이와 함께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기업들의 원활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코오롱 신상호 부사장과 골프 사우디 노아 알리레자(Noah H. Alireza) CEO가 참석했다. 내년 아람코 팀 시리즈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 참가 선수, FII Korea의 규모 및 형태 등 세부 내용은 코오롱그룹과 골프사우디가 FII와 함께 상호협의해갈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번 아람코 팀 시리즈 한국 유치로 이미 사우디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사우디와의 실질적인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골프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됨에 따라 대회 준비부터 많은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해외 프로선수 뿐만 아니라 대회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 등이 한국을 방문하게돼 자연스럽게 교류가 이어지며 추가적 경제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사우디국부펀드‧아람코‧FII포럼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기업‧기관과 사우디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 가시적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며 “단순한 골프대회 개최를 넘어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중동 네트워크를 확보해 사업과 연결하는데 가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202억 달러(27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코오롱그룹 또한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수처리사업과 인조잔디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

#SPC
파리바게뜨 ‘파리 생제르맹’과 공식 파트너십 체결

파리바게뜨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프랑스 인기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빵의 본고장이자 축구 강국인 프랑스 파리를 연고로 하며 전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프로축구팀 ‘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에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스타 선수인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스타들이 속해 글로벌 축구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력적인 도시 파리(Paris)라는 공통된 요소에서 오는 시너지로 파리바게뜨에 긍정적인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파리 생제르맹’과 스폰서십을 통해 이번 달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파리 생제르맹의 홈 경기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Parc Des Princes)’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인 ‘리그앙’ 매 경기마다 파리바게뜨의 로고와 광고영상이 노출되며, 현지 팬들이 파리바게뜨의 빵과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파리 생제르맹의 주요 인기선수와 함께하는 콘텐츠 제작, 협업 굿즈와 제품 출시, 경기 관람 티켓 및 공식 투어 참가권 증정 프로모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 생제르맹 마크 암스트롱(Marc Armstrong) CRO는 “세계적으로 영감을 주는 도시인 파리를 공통 분모를 가진 파리 생제르맹과 파리바게뜨가 이번 스폰서십 체결을 통해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스폰서십 체결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파리바게뜨 허진수 사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파리’라는 멋진 도시를 모티브로 한 음식문화와 스포츠의 만남을 통해 전세계 고객과 팬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가치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파리바게뜨는 고객에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국내 3400여개 매장을 넘어 미주‧유럽‧아시아 등 세계 10개국에 진출해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백복인

#KT&G 
신탄진 NGP 공장 확장,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 구축

KT&G는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전자담배 생산혁신 거점 구축을 위해 신탄진 NGP(전자담배) 공장을 확장했다. 지난 1일 대전 신탄진공장에서 열린 확장 기념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 등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과감한 성장투자와 기술혁신으로 NGP 사업을 ‘글로벌 톱 티어 플레이어’로 육성하고자 구성원 모두가 상호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KT&G 신탄진 NGP 공장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전자담배 스틱 생산설비 3기를 추가 도입해 총 8기의 설비를 갖추게 됐다. 또한 최대 36만 상자를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창고도 구축해 NGP 사업 도약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향후 KT&G는 혁신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NGP 사업의 원활한 수요 대응을 위해 신탄진‧광주공장 등 국내 제조공장을 중심으로 생산혁신 거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글로벌 궐련)‧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한 바 있는데, NGP 사업부문에서는 생산거점 확보 등 적극적인 사업 기회 포착을 통한 투자와 혁신으로 2027년 비궐련사업(NGP‧건기식 등)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KT&G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인니 동자바 주에 수출 전초기지인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해 유라시아 수출 전진기지의 구축 계획을 알렸다. 이번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전자담배 사업의 글로벌 성장 가속화를 위한 생산역량 확보에 힘쓰고, 해외에서는 신공장 및 현지법인 중심의 직접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비전 달성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신탄진 NGP 공장은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는 NGP 사업의 본질경쟁력을 키워주는 성장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독자플랫폼과 글로벌 파트너십 고도화를 기반으로 NGP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생산 인프라 확장 등 국내 혁신 성장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