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K-POP 공연장(더 스피어) 설립’사업 추진속도 빨라져
정부, 사업추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추진 지원대책’ 발표
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관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
2024-11-08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하남시(시장 이현재)에서 추진하고 있는 ‘K-POP 공연장(더 스피어)’ 설립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8일 하남시에 따르면 같은 날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관으로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하남시, K-POP 공연장(더 스피어) 설립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패스트트랙(Fast-Track)추진 지원대책’이 발표됐다.
이 날 안건은 시급하고 투자 파급효과가 큰 총 18개 안건, 최대 약 46조원 투자규모의 사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체·보류되고 있는 투자 건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대책에 관한 것이다.
특히, 회의에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모두발언에서 대규모 외국인 투자인 경기도 하남시의 최첨단 공연장 설립사업이 투자자의 요구에 맞추어 2025년 내에 착공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20개월 이상 대폭 단축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발표로 하남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K팝 공연장, 세계적인 영화촬영장, 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하남시는 지난 5월 스피어 사 데이비드스턴 부회장방문 이후 지속적 논의를 거쳐 지난 9월 6일 스피어 유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무협의체를구성하는 등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 7월부터 국무총리, 국토교통부 장‧차관, 환경부 장‧차관 등과 면담하고 국무조정실 규제혁신기획관실과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등 규제완화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7월 수질에 대한 환경평가등급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GB(그린벨트) 해제 지침 개정안’ 시행을 이끌어 내며, K-스타월드 조성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을 제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규제 해소는 하남시가, 그리고 한국이 아시아 ‧ 태평양 문화예술 허브가 되기 위해 통과해야 할 필수 관문이었다”라며 “대규모 외국인 투자의 성공 사례로 자리잡아 하남시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