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가치, 14년 만에 '최고'
2017-12-16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경제성장에 힘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97% 상승한 103.19를 기록했다.
특히, 장중에는 1.33% 오른 103.56%로 1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펼칠 경제계획이 Fed의 금리인상에 속도를 붙이고 달러강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p 올린 0.50~0.75%로 인상했다. 이와 함께 당초 2회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3회로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