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행복나눔재단 출신 ‘해바라기’, 제6회 디테크 공모전 ‘대상’ 수상
2024-11-24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SK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 출신 프로젝트 팀이 장애인 기술 개발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행복나눔재단은 22일 재단 육성 사업 Sunny Capston에 참여했던 해바라기팀이 22일 열린 ‘제6회 디테크(D-tech) 공모전’에서 트랙 1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법인 디라이트가 주최하는 디테크 공모전은 장애인을 도와주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청년을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해바라기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쉽고 빠른 수학교재 점자변화 소프트웨어 ‘Sunny braille’을 개발, 장애인들의 교육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수식도 점역해준다.
해바라기팀은 지난 2월 시작한 행복나눔재단의 육성 사업인 Sunny capston의 참가 팀이다. Sunny capston은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이공계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참여자를 선발, 실체적 솔루션 개발로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연세대학교 ‘창의설계’ 교과 과정과 국민대학교 ‘캡스톤디자인’ 교과 과정과 협력해 장애인의 일상을 도울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기존 점역 프로세스는 높은 비용과 긴 소요 시간 때문에 수학 문제집을 점역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바라기는 이에 ‘시각장애인 학생의 수학 학습 환경’을 해결 가능한 ‘개입 지점’으로 설정, 웹사이트에서 수학 문제집 파일을 첨부해 빠르게 점역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정주원 해바라기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학습 자료가 점약될 수 있길 바란다”며 “필요한 곳에 필요한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더욱더 ‘인간적인 기술’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복나눔재단 최주일 팀장은 “세상에서 말하는 거대한 이슈가 아니라, 정말 해결 가능한 문제의 크기로 좁혀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Sunny의 인재상”이라며 “Sunny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청년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해볼 수 있도록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