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취업관리, 이제는 SNS도 해야 하나
2023-11-27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입사지원자의 SNS 계정 뒷조사를 위해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기업들이 면접에서 드러나지 않은 모습을 발견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예 면접을 볼 때 SNS를 살펴볼 수 있게 동의를 한다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의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개인의 과거 사생활이 현재의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SNS를 통해 과거를 살펴봄으로써 현재의 상태를 점검해서 기업에 걸맞는 인재인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오늘날 기업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으로 입사지원자의 SNS 안에 있는 과거의 모습을 살펴서 오늘날의 입사지원자 모습을 유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것은 면접에 드러나지 않은 입사지원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점차 사회 부적응자가 늘어나는 일본 사회에서 기업들이 선택한 고육지책이지만 그것이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도 현실에 부적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사회 부적응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