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삼성전자, 근태부정신고제 도입
2024-12-01 어기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삼성전자가 임직원끼리 서로의 근태 부정을 신고하는 ‘근태부정신고제’를 도입한다고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피플팀(인사팀) 명의로 반도체(DS)부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근태 부정 신고제 도입 공지가 내부 인트라넷에 올라왔다.
해당 공지에는 11월 30일부터 실명과 소속을 밝히고 사례를 제보해달라는 내용과 피신고자는 익명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간 피플팀이 해왔던 직원 근태 부정 적발을 동료 직원들끼리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근태 부정 신고제 도입에 대해 직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앗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감시하는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피신고자의 익명성이 사실상 보장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아울러 신고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