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울 도봉구 창동 1만8269석 규모 서울아레나 착공

세계 최대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 등 국내외 실적 유일 건설사 서울아레나 포함 인스파이어, CJ라이브시티 등 국내 3곳 시공 도맡아

2024-12-01     최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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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이 지난달 30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의 첫 삽을 떴고 1일 밝혔다. 한화는 서울아레나 착공으로 대한민국에 들어서는 대규모 아레나 3곳을 모두 건설하게 됐다. 세계 최대규모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 건설을 포함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확보했다. 지난달 착공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는 1만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이다. 서울아레나에는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한화가 건설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부에 총 1만 5천석 규모로 콘서트, 복싱, 종합격투기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시상식, e-스포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K팝의 성지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가 건설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해 대한민국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아레나는 35,948㎡(국제규격 축구장의 5배) 크기의 돔 지붕과 총 5만 1천여 좌석을 갖췄으며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화가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완성됐다. 한화의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는 아레나와 마이스(MICE)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모두 갖춘 건설사"라며 "아레나가 K팝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공연문화를 한단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