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85, 인스빌과 합병 내년 시너지 기대
2024-12-20 이영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CNT85가 인스빌과 합병을 종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 합병계약 후 11월 1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서 체결 승인을 받았다.
합병 후에도 최대주주는 변동 없이 신안캐피탈 및 특수관계인이 45.41%의 주식을 소유하게 되며, 회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수 446만 6437주, 합병신주 발행으로 발생한 단수주의 합계 2주를 각각 자기주식으로 취득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지난 12일 다국적기업과 112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시설물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만 600억 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달성해 양적으로 대폭 성장한 한해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단일 건 100억 원 이상 수주만 2건에 이르고, 200억 원 규모의 몰디브 소각설비 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총 60억 원 규모의 국내 소각설비 수주에도 성공했으며, 대한항공 특수도장설비 공사 수주에도 성공하는 등 질적인 성장도 이뤄냈다는 평가다.
더불어 내년에는 외형 성장만큼 수익성 극대화에도 집중해 지속적인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에 합병한 인스빌은 CNT85와 같은 신안그룹 계열사로 최근에는 남양주 별내, 화성 동탄,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 다산 등 신도시에 다수의 아파트를 공급한 실적이 있는 건설회사로 알려졌다. 최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인스빌은 금융부채 없이 현금성자산만 300억 원이 넘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진 회사다.
회사관계자는 올해 코스닥시장 거래재개와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고, 자금력과 건축 실적을 갖춘 인스빌을 합병함으로써 내년은 두 번째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 번째는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따라 플랜트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확보한 기술력으로 수주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두 번째는 2차 전지 등 투자 유망 사업에 대해 설비 공사 및 종합 플랜트 공정을 함께 수주할 계획이다. 기밀유지계약에 따라 계약상대방은 밝힐 수 없지만 세계적인 다국적기업과 2차 전지 시설물 수주를 연이어 성공했고, 내년에는 그 범위를 더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로 인스빌 합병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 투자도 고려하고 있으며, 다수의 아파트 건축 실적을 바탕으로 택지 입찰 참여 등 종합건축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