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원도심 쇼핑트래블라운지 거점으로 미식과 쇼핑 마케팅 나서
- 여행자 편의 위해 짐보관 서비스, 보조배터리 대여, 무인 커피 등 쉼터 제공
-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안내 및 통역 서비스, 관광기념품 및 굿즈 판매도
- 쇼핑활성화 위해 원도심 주변에 ‘즉시 환급형 사후 면세점’ 23개 발굴
2024-12-21 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많은데, 한옥마을만 보고 돌아가는 경향이 많습니다. 전주의 속살 여행으로 원도심 여행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특히, 쇼핑트래블라운지를 거점으로 전주의 옛 거리를 여행한다면 더욱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김범석 전북문화관광재단 마케팅팀장은 “전주 원도심에 자리 잡은 ‘쇼핑트래블라운지’는 여행자들을 위한 쉼터”라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무거운 짐을 잠시 맡길 수도 있고, 보조배터리 대여는 물론 전북 셔틀버스 경유, 관광기념품 판매, 그리고 영어, 중국어, 일어 안내 및 통역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에 들어서면 연말연시를 맞아 폴라로이드 무료 촬영 이벤트가 펼쳐지고 있으며, 무인 카페와 전북 14개 시군의 작가들이 직접 만든 관광기념품 및 굿즈도 판매한다. 입구에는 1년 후에 엽서나 편지를 받을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포토존과 한복 체험도 즐길 수 있어 한옥마을과 원도심을 여행자들이 오가며 들릴 수 있는 쉼터이기도 하다.
송설아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센터장은 “객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예로부터 먹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입니다”라며 “전북의 주요 관광지와 주요 숙박 및 교통 안내를 도와주고 있으며, 무료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이 전주 원도심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송 센터장은 또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QR코드를 스캔하면 다국어로 번역된 메뉴, 안내문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원도심 쇼핑관광활성화를 위해 전주 지역에 거주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통해 개선 방향을 찾아가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쇼핑관광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선정, 지난 1월 30일 개소되었으며,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즉시 환급형 사후 면세점 발굴을 위한 면세판매장 등록 대행 등 행정 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전주 고사동 일원 및 한옥마을 대상 총 23개소의 신규 사후면세점을 발굴하고 영문 브로슈어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범석 마케팅팀장은 “전주에서 펼쳐지는 대형 축제와 연계해 ‘찾아가는 전북쇼핑트래블라운지’ 운영, 전주 원도심 상인회 등과 업무협약 추진, 지역 상생 쇼핑관광 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고사동 일원 원도심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과 연계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