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환아 아동에 산타할아버지 되다

2017-12-19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한화갤러리아 봉사단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19일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을 방문, 입원 중인 환아 100명에게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환아들이 잠든 이른 아침, 환아들의 완쾌를 기원하는 위시베개와 담요, 트리인형, 산타 모자 등을 담은 박스 100개를 쌓아 크리스마스 나눔트리를 설치했다.  또 소아병동 환아들이 일어나 높게 쌓인 트리를 발견하자 산타로 변신한 갤러리아 봉사단이 깜짝 등장, 직접 선물을 나누어주고 산타와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했다. 아울러 행사 일주일 전에는 환아들에게 소원카드를 전달, 아동들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고민하여 미리 작성한 후 소원 우체통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인 아이들의 소원은 향후 갤러리아와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의 소원 성취 사업을 통해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난치병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해온 갤러리아는 올해도 지역별로 나눔트리 진행을 통해 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갤러리아백화점 고객과 임직원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갤러리아백화점 전점(명품관 제외)에 마련된 크리스마스 사랑의 우체통에 고객들이 환아들의 완치와 소원성취를 응원하는 엽서를 넣어, 10건의 엽서가 완성될 때마다 선물이 담긴 나눔박스를 환아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갤러리아는 이번 서울대병원 나눔트리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는 25일까지 여의도 성모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충남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전국 7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아 4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또한 갤러리아는 전 임직원들이 매월 일정액을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기부하고 회사는 임직원 출연금을 기준으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하여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업무시간에도 봉사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유급봉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임직원 1인 연간 봉사활동 16시간 이상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사회공헌활동은 고객과 임직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나눔트리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아와 가족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