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춤 연습’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고용부, 이랜드 특별근로감독 착수
2024-12-22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노동당국이 이랜드월드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다.
회사의 송년행사를 위한 연습 등으로 직원들을 강제로 동원해 춤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랜드월드에 대해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 하에 이뤄졌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사법처리 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하면서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고용노동부가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은 장수농협, 더케이텍, 테스트테크, 순정축협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