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원 규모 사우디 화력발전 정식계약 체결
2017-12-19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두산중공업은 지난 10월 최종 낙찰 통보를 받은 1조원 규모의 사우디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파드힐리 복합화력발전소는 사우디 주베일 항구에서 북서쪽으로 85㎞ 떨어진 파드힐리 가스 단지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플랜트로, 발전용량이 1519㎿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설치·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19년 11월말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프랑스 엔지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10월 발주처인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최종 낙찰 통보를 받았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달 중 수주할 것으로 기대되는 2조4000억원 규모의 인도 '오브라C'와 '자와하푸르'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올해 실적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