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이프렌즈, 美 이어 일본 진출…팬덤 비즈니스 안착

맞춤형 현지화 전략 가속화…대형 출판사 코분샤와 MOU 체결 비스테이지 “日 현지서 K-콘텐츠 열기 높아…입지 다져갈 것”

2025-01-17     박영주 기자
/사진=비마이프렌즈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bemyfriends)’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3위 콘텐츠 시장인 ‘일본’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비마이프렌즈는 팬덤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의 현지화에 돌입했다. 비스테이지 개설 및 관리, 운영 전반에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결제부터 물류 서비스까지 현지에 최적화된 방안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비스테이지 관리자 페이지에 일본어 서비스가 신규로 도입돼, 일본어로 비스테이지를 설정하고 팬덤 데이터나 활동 등을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아티스트 굿즈 구매가 활발한 일본 현지 팬덤의 접근성도 높였다. 기존 원화나 달러로 결제 가능하던 비스테이지 ‘숍’에 엔화가 결제 통화로 추가됐으며, 배송지 입력 시에도 일본 현지 주소가 자동 적용된다.  더불어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Stripe)’를 활용해, 일본 현지에서 주로 사용되는 편의점 결제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비스테이지는 글로벌 풀필먼트 거점과 물류 서비스 노하우를 보유한 ‘한진’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만큼, 일본 현지 물류거점 확보를 통한 올인원 물류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진의 일본 내 물류 파트너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종합물류 기업 ‘SG홀딩스’에서 로지스틱스 사업을 전개하는 ‘사가와 글로벌 로지스틱스’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굿즈 배송을 지원한다.  현지에서 비스테이지로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고객사들이 팬덤과 소통하고 멤버십이나 자체 상품을 판매 및 배송하는 등의 모든 과정을 현지화 된 비스테이지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설계했다. 비스테이지의 일본 비즈니스는 즉각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대형 출판사 ‘코분샤(光文社)’와 함께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양사 채널에서 동시 확산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분샤의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JJ’와 13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K-POP MEMBER’ 등을 기반으로 양사의 콘텐츠 노출 및 글로벌 확산 증대를 위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일본 내에 첫 비스테이지 개설도 예정돼있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사 ‘프리즈머(PRISM.ER)’가 비스테이지를 활용, 아티스트 ‘NMB48’이 팬덤 플랫폼을 오픈하고 글로벌 팬덤과 활발히 소통할 계획이다. 프리즈머는 향후 비스테이지를 통해 더욱 많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팬덤 플랫폼을 개설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비마이프렌즈 일본 법인의 배상훈 대표는 “일본은 K-POP을 포함한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비스테이지처럼 아티스트와 팬덤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IT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높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K-POP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팬덤 비즈니스를 지원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덤 비즈니스’의 모델을 안착시키고 비스테이지가 No.1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