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전기차 보급 기여’ 환경부장관 표창 수상

2017-12-20     서성일 기자
[파이낸셜리뷰=서성일 기자] 현대캐피탈이 전기차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일 현대캐피탈은 지난 19일 경북 포항에서 환경부 주최로 열린 ‘전기자동차 보급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전기차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캐피탈 Auto(오토)사업본부장인 이병휘 상무(51)가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리스와 렌트, 할부 등을 통해 전기차를 판매하고, 구매자 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구매 장려를 위한 지자체  보조금 지원 정책 등 정책 제안도 활발히 함으로써 전기차 보급 및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2년 전기차 전용 리스 상품을 출시해 국내 최초로 전기차 리스 시대를 연 바 있다. 이와 관련 신차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고 중고차 거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현대캐피탈은 초기 구매 부담은 낮추고 만기 후 중고차 가격을 보장하는 리스상품을 개발·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캐피탈 전기차 전용 리스 상품은 현대·기아차의 대표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쏘울EV 등에 적용된다. 또한 공공기관들이 정부시책에 따라 전기차 보유 비중을 높여야 함에 따라 업계에서 유일하게 조달청 운영 공공기관 물자구매 시스템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전기차 임대 상품을 등록해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현대캐피탈은 공공기관 고객들의 편리한 차량 이용을 위해 충전설비 전문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업무 비용 처리를 위한 운행관리 솔루션 및 카셰어링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어 법인  기관 이용자들의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현대캐피탈은 지난 3월 국내 민간기업가운데 처음으로 5억불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린본드란 친환경 사업 및 친환경 지원 사업에 사용하기로 약속하는 특수목적채권으로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전액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이병휘 상무는 “친환경 차량 확산을 위한 정부 정책과 2020년까지 전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 내 톱2로 위상을 다지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략적 목표에 부응해 전기차 보급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과 인프라 개선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