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건설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H-스타팅블록’ 성료
한국사회투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공모전 최종 성과공유회 진행
건설 분야 혁신기업 육성 및 ESG 사업 발굴을 통한 건설 산업 내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2025-02-06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23 현대건설 x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Seoul Startup Open Innovation) 공모전’의 육성트랙 ‘H-스타팅블록 프로젝트’ 최종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 한국사회투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건설 산업 내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공모전은 스마트 헬스케어/스마트 안전/스마트 건설/협업 니즈 해결/신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업을 모색하는 ‘협업트랙’과 건설혁신기술/환경 분야, ESG 솔루션 분야의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액셀러레이팅을 통한 육성 및 향후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육성트랙’으로 구성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총 86개 신청 기업 가운데 서류 및 대면 심사 기간을 거쳐 4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육성트랙에서는 ▲피부 진동 신호처리를 활용한 특수 환경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보유한 ‘인투스’ ▲건설일자리 구인구직 비대면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웍스메이트’ ▲발전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건설재료 생산·개발·시공 기술을 보유한 ‘알엠테크’ ▲여유 전력 및 가변전력 제어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상을바꾸는사람들’ 등 4곳이 건설혁신기술/ESG 솔루션 분야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육성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 기업 4곳에는 기업별 성장 단계 및 수요 분석을 통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기업 성장을 위한 법률 ▲경영 ▲마케팅 ▲HR ▲회계 ▲기술/특허 ▲마케팅 분야에 대한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1월에는 최종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기업당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지원했다.
현대건설의 사업 지원을 통해 육성 기업들은 선발 후 약 8개월간 총 8억8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 8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매출과 고용, 투자 영역에서 성과를 거뒀다.
한국사회투자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함께 건설혁신 및 ESG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면서, 혁신기업들과 현대건설이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육성트랙을 통해 건설혁신기술 및 ESG 솔루션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앞으로 협업트랙으로의 접근성을 높여 오픈 이노베이션 선순환 체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