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한 과거리뷰] 스타필드 수원 열흘 만에 84만, 스타필드 하남은 몇 명?
2025-02-07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지난달 26일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 방문객 수가 열흘 새 84만명을 돌파하며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나아가 국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에 특화한 ‘2세대 스타필드’ 매장이라는 것이 스타필드 측의 설명이다.
스타필드는 2016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2017년 스타필드 고양에 이어 올해 수원점까지 개장한 바가 있다.
대규모 쇼핑 복합시설인 만큼 스타필드는 오픈런과 함께 항상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타필드 하남, 고양, 수원의 규모와 오픈 방문객 수를 따져보았을 때 1등은 최초로 개장한 스타필드 하남이 차지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이 46만㎡로 연면적 33만㎡, 36만㎡인 수원과 고양보다 더 넓은 국내 최대 규모다. 오픈 열흘 간 방문객 수도 스타필드 하남이 으뜸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필드 수원은 그랜드 오픈 열흘 만에 방문객 수 84만명을 기록했지만, 스타필드 하남은 당시 150만명을 달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필드 고양 역시 정확한 방문객 수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하남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필드는 지역 상권과 유동 인구를 활성화시켜 지역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스타필드 수원의 경우 세수 확보 및 지역민 3000명 채용 등은 물론, 방문객이 골목 곳곳으로 유입되면서 화서역 인근 상권도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 스타필드 수원 반경 150m 내에 있는 화서역 먹거리촌의 경우 점포 총 50여 곳의 매출이 스타필드 개장 후 최소 2배에서 많게는 4배 상승했다.
또한 먹거리촌 방문객들이 협소한 점포 주차장이나 골목에 주차하는 대신 스타필드 수원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인근 주차난과 통행 불편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지역 활성화를 예상했으나 실패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대표적으로 춘천시의 테마파크 레고랜드는 2022년 오픈 당시 연간 관광객 200만명 이상의 ‘장밋빛 전망’을 예상했으나 지난해 방문객 수는 63만명으로 목표치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