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베스트먼트, 1000억원 펀드 결성 미래혁신기술 투자 나서

로보틱스, 반도체, AI, 그린 에너지 등 두산그룹 시너지 가능성 발굴 주요 5개 계열사 200억원씩 출자, 두산인베스트먼트 1호 펀드 결성

2025-02-08     최용운 기자
두산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두산이 그룹의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펀드를 만들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 CVC) 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8일 밝혔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5개사로부터 각 200억원씩 출자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 펀드를 조성한다.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두산인베스트먼트는 두산그룹이 보유한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AI)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투자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식 두산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