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지난해 4분기 관심도 1위…하나·우리금융지주 순

2024-02-13     최용운 기자
KB국민은행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KB금융지주가 금융지주사 중 금융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뒤를 이었다. 13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NS 및 온라인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에서 10개 금융지주사의 포스팅 수 조사결과 KB금융지주가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이다. 조사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NH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로 총 10개 금융지주사다. KB금융지주가 조사 기간 총 10만4255건의 정보량을 기록, 소비자 관심도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는 10개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10만건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뽐뿌에는 KB금융이 금융사고 예방 및 불건전영업행위 사전 차단을 위한 '내부통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KB금융은 인공지능과 RPA를 활용해 금융거래 전반에서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KB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가 8만9510건의 포스팅 수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티스토리에는 하나금융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그룹ESG 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한다는 글이 게재됐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대내외 인지도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IR팀을 IR본부로 격상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지주가 4만8819건을 기록,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네이버의 한 카페에는 우리금융이 과거의 위비 캐릭터를 리뉴얼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우리금융은 자체 캐릭터인 위비를 은행 및 굿즈 사업 등 그룹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지주는 4만5044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뽐뿌에는 신한금융이 행안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NH금융지주가 3만5941건으로 5위, 한국금융지주가 3만1876건으로 6위로 나타났다. 이밖에 BNK금융지주가 1만9166건, DGB금융지주가 1만7517건, JB금융지주가 1만1315건. 메리츠금융지주가 7637건의 정보량을 각각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관심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절반이 넘는 금융지주사의 정보량은 줄어들어 대조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