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지난해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17.2% 증가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 해외사업·진단사업 감소 영향 미쳐

2025-02-15     박영주 기자
/사진=동아ST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성장했지만 해외사업 부문 감소와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 감소한 6052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등의 성장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그로트로핀은 전년대비 54.3% 증가한 949억원, 슈가논은 10.8% 증가한 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빈혈치료제인 다베포에틴알파BS(55.4% 증가) 및 결핵치료제 크로세린/클로파지민(23.5%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전년대비 25.8%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대비 10.7% 감소한 1394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부문은 전년대비 19.2% 감소한 127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전년대비 7.9%(936억원) 상승했지만,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인한 ETC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대비 17.2% 증가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유럽·미국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올해 1월 글로벌 임상1상 IND(계획승인신청) 승인을 받았으며,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1상 IND 승인을 받았으며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의 비교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