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지난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한국경제인협회에 복귀한데 이어 포스코도 합류를 했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게임 기업의 합류이다. 위메이드가 게임 기업으로 첫 합류를 했다. 아울러 한경협은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에 가입 타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경협이 제조업 등 기존 산업에서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경협은 16일 서울 여의도 KFI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가입을 신청한 20개 기업의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회원사는 총 427개사가 됐다.
이름을 올린 20개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이번 기업 가입과 앞으로 가입할 기업 등을 살펴보면 한경협은 제조업 중심이 아니라 IT 엔터테인먼트, 게임, 핀테크 기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단순히 가입 기업 회원수의 양적 변화가 아니라 질적 변화를 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경제·산업 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 구조개혁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앞장서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