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지원 나선 아모레퍼시픽재단, 신진 연구자 공모 진행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 연구자에 최대 4년간 매월 400만원 지원
“연구의지 가장 높은 시기, 충분히 고민‧연구할 기회 제공하는데 의미”
2025-02-21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 4기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은 인문학을 포함한 학술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하고자 1973년 아모레퍼시픽재단을 설립했다.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역시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선대회장의 호 ‘장원(粧源)’을 따서 사업명을 정했다.
과학기술 분야와 달리 정량적 평가와 단기성과를 내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는 장기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재단은 인문학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4기째 운영되는 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공모는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인문학(어학‧문학‧사학‧철학 등)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의무 요건은 없으며, 연구자 스스로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정하고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연구 의지가 가장 높은 시기에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를 충분히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참여자 공모는 오는 2월29일까지 아모레퍼시픽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로 진행한다.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최대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모레퍼시픽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