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속 경제리뷰] 그리스 비극

2025-02-26     어기선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그리스 비극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기반으로 해서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에서 상연된 비극을 총칭한다.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등 호메로스 서사시 등이 대표적이다. 주로 도시국가 아테네를 중심으로 발달했다. 오늘날 그리스 로마 신화로 알려진 내용 중에는 그리스 비극에서 재해석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리스 비국은 오늘날까지의 문학과 매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아테네에 의해 부흥

비극의 기원은 디오니소스를 기리는 축제에서 행해진 노래 경연대회 우승자에게 숫염소를 상으로 준 것에서 유래를 한다는 설이 유력하다. 한 사람이 노래를 하면 군중이 합창을 하는 형식이다. 출연진은 4명의 배우가 역할을 번갈아 하면서 진행한다. 역할을 번갈아 하기 위해 다양한 가면을 착용한다. 그것은 그리스 극장의 형태와도 연결된다. 그리스 원형 극장은 무대는 원형 한복판에 낮게 설치됐고, 관객들은 타원형으로 배열이 됐다. 이로 인해 배우들이 노래를 하거나 연극을 하더라도 배우의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모두 들리는 구조를 사용했다. 그리스 비극은 아테네가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크세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하면서 그리스 맹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시작됐고, 아테네가 스파르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몰락했다.

아테네의 경제적 풍요가 그리스 비극으로

그것은 아테네의 경제적 풍요가 그리스 비극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테네는 그리스의 일개 도시국가에 불과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솔론의 개혁을 통해 상공업으로 전환하면서 번창해 나갔다. 그리고 해군 함대가 대규모로 편성되면서 지중해를 누비기 시작했다. 일너 가운데 라우리움 은광이 갑작스럽게 개발되면서 아테네의 부가 축적됐다. 여기에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델로스 동맹을 맺게 됐다. 그것은 아테네를 중심으로 페르시아에 대항한다는 의미이지만 델로스 동맹은 결국 아테네로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부가 몰리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아테네는 이런 부를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싹트기 시작했고, 그것은 결국 문화예술의 발달로 이어지게 됐다. 그리고 그리스 비극은 그렇게 탄생하고 발전하고 쇠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