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롯데정보통신, AI 파트너사와 AGI 기술개발 MOU 체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오토데스크코리아·PwC컨설팅과 건설분야 특화 협력

2025-02-28     최용운 기자
롯데건설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롯데건설이 건설분야에 특화된 범용 인공지능(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AGI는 다양한 상황에서 넓게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로, 특정 조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존의 AI보다 더 발전한 개념이다. 롯데건설은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AI 전담조직 ‘AGI TFT’를 신설한 후 지난달 AGI 로드맵을 설계한 후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오토데스크코리아, PwC컨설팅과 AGI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과 롯데정보통신 고두영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 오토데스크코리아 오찬주 전무, PwC컨설팅 문홍기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업무협약 체결로 롯데건설은 파트너사들과 건설분야에 특화된 AI 기술 도입 및 적용을 위해 ▲AGI 기술 발굴 ▲AGI 솔루션 도입 자문 ▲AGI 과제 발굴, PoC(Proof of Concept, 개념증명) 진행,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으며, 향후 롯데건설과도 건설지식 챗봇 플랫폼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을 활용한 기술 지원과 더불어, 오토데스크코리아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물정보모델링)을 기반으로 설계 자동화 AI 기술 발굴, PwC컨설팅과 건설분야 AI 트렌드에 대한 자문을 진행한다. 롯데건설과 롯데정보통신은 파트너사들과 상호 협력해 건설분야 AI 과제의 전략적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건설분야 AGI 기술 도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롯데그룹의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 가속화를 위해 체결됐다”며 “건설분야 주요 파트너사와의 상호협력으로 미래사업 혁신을 계속해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