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을 축하합니다!”...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가족친화경영 강화 앞장서
초등학교 입학자녀 둔 임직원에 축하 편지와 선물 전달
일·가정 양립위한 남성의무 육아휴직제, 가족여행 프로그램 등 가족친화 복지 시행
2025-03-04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엄마, 아빠와 함께 일하고 있는 아저씨”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이 ‘친근한 이미지’로 임직원들의 초등학교 취학자녀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등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며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박현철 부회장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축하 선물과 편지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가족친화경영을 박 부회장이 직접 챙기면서 강화하고 있다. 매년 동일 품목의 책가방 세트와 영화관람권을 지급해오던 방식에서 임직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게 된 것이다.
임직원 가족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올해부터 박 회장의 축하 편지와 함께 개인의 개성을 반영해 직접 선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프트 카드를 지급해 직원 만족도를 높였다.
박 부회장은 편지를 통해 임직원 자녀에게 스스로를 ‘엄마, 아빠와 함께 일하고 있는 아저씨’라고 소개하며 친근한 이미지의 캐리커처와 함께 “학교 가는 매일매일 즐거움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회사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는 엄마, 아빠처럼 학교에서 밝고 씩씩하게 지내라”고 응원했다.
이에 송유리 수석의 자녀인 유다연 양은 “선물 주셔서 책가방 샀어요. 너무 예뻐요. 저도 커서 롯데건설 책임이 되어서 100층짜리 아파트를 만들고 싶어요”라고 답장을 보냈다.
자녀들이 답장을 보내는 형식의 후기 이벤트로 11명을 선정해 임직원 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호텔 숙박권을 직접 전달하고, 함께 식사하며 육아에 대한 고충 및 회사 복지제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건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출산과 양육 등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 프로그램인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와 여성 육아휴직 연장 시 최대 2년 가능,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출산 휴가에 이어 육아 휴직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시행해 마음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해왔다“며 “이제는 그 대상을 임직원 가족까지 넓혀서 롯데건설이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직장어린이집 운영, 가족 돌봄 휴직제, 자녀입학돌봄 휴직제 등의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러한 복지프로그램 운영으로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재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