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5주년, 동아오츠카 ‘플라스틱 제로’ 선언
에코-PET 도입, 무라벨 제품 확대로 플라스틱 저감
2050년까지 지속가능 PET 원료 사용비율 100% 목표
2025-03-05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동아오츠카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플라스틱 사용량 Zero’를 선언하고, 탄소배출량 저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5일 박철호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에코-PET 도입, 제품 경량화, 무라벨 제품 확대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노후설비 교체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30년까지 지속가능 PET 원료의 사용비율을 50%, 2050년까지 100%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동아오츠카는 1979년 동아제약 식품사업부에서 분리돼 창립한 이래 ‘사회 정의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한 식품을 생산하여 인류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기업이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자사 생수 ‘마신다’는 무라벨 제품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으며, 포카리스웨트 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는 2013년 음료업계 최초로 페트병의 라벨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이중 절취선 블루라벨을 도입했으며, 2021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친환경 업무 차량을 도입해 2025년까지 업무용 차량 모두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월 동아오츠카는 E-자원 순환체계를 통해 폐전기‧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으로 총 122만6342kg의 이산화탄소(1266톤)을 감축했는데 이는 소나무(중부지방 30년생 기준) 18만8600그루의 식재 효과에 해당한다.
또한 동아오츠카는 2009년을 시작으로 이달 17일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 마라톤 대회인 서울마라톤 공식 스포츠음료 후원사로 16년 연속 참여할 계획이다. 무라벨 마신다 생수 지원, 친환경 종이컵 배치 및 대형 재활용 수거함을 배치해 러너들의 자연스러운 쓰레기 분리 배출 유도를 시도할 방침이다.
박철호 대표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재료로 사업을 하는 우리들은 지구에 감사하는 고두사은(叩頭謝恩, 머리를 숙이고 은혜에 감사함)의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며, 보다 더 환경에 기여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고객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동아오츠카만의 가치를 고객의 가슴에 남길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하고, 더 나은 제품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