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100억원대 대규모 배임사고 발생… 해당직원 형사고발
2025-03-06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의 대규모 금융사고가 발생해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지난해 초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금융사고 없는 '청렴 농협' 구현을 위해 결의대회를 열었으나, 이와 같은 배임 사고로 은행 측의 노력이 무색해졌다.
농협은행의 금융사고는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의 배임 혐의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회사 측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금융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년 9개월로 상당히 장기간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자체 감사 후 사고를 발견해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다"며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