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해외채권 판매 5000억원 돌파
2017-12-21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해외채권 판매금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달러(USD) 표시 회사채에 대한 거액 투자자의 높은 관심 때문에 해외채권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매달 판매하는 회사채 중 달러화 표시 채권 비중이 3분의 2에 달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프랑스 전력공사 영구채, HSBC홀딩스 영구채, PEMEX 회사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등이 인기를 끌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3년부터 브라질 등 5개국 해외채권을 판매했다. 현재는 20여개 글로벌 IB(투자은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최근 달러 표시 해외채권을 편입하려는 거액 자산가가 많다"며 "국내에선 더이상 투자할 만한 상품을 찾기 어려워 해외 투자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관계자는 "최근 판매하는 해외채권은 유럽계 금융사 영구채, 프랑스 공기업 영구채, 멕시코 정부 보유 석유기업 등으로 안정성과 함께 연 4~5%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