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유통, 공익매장으로 청년 사업가 ‘창업의 꿈’ 지원

전국 철도역 내 22개 청년창업 상업시설 운영, 팝업스토어도 진행 올해도 매장 확대, 계약보증금 면제에 운영경비 지원…공익사업 강화

2025-03-08     박영주 기자
청량리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이 전국 철도역에서 청년 사업가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익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철도역 내에서 상업시설과 광고매체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유통’은 한국철도공사 계열사로, 2015년부터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시작해 현재 전국 철도역에서 22개의 청년창업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철도역 내에서 상업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창업 매장에 대해서는 5년간 갱신계약 없이 계약기간을 보장하며, 계약보증금 3000만원을 면제하고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전기·수도료와 같은 운영경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한국철도공사, 강릉시, 코레일유통이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강릉역에서 강릉시 청년 사업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코레일유통은 청년창업 매장에 대해 일반 상업시설과 구분해 제한경쟁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하며, 올해에도 매장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 철도역 내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한 소기업 사업자는 청년창업 매장 운영 제안이 가능하며, 프랜차이즈 가맹이 아닌 사업자 고유의 상업시설로만 운영 가능하다. 철도역 내 상업시설의 경우, 유동인구 파악이 용이하고 권리금 같은 투자비용이 들지 않아 사업 경력이 적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레일유통 관계자는 “창업 경험과 자금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청년 사업가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청년들이 철도역 상업시설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 제안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