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동아제약‧남양유업‧동성제약‧BAT로스만스‧농심켈로그

2025-03-08     박영주 기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매년 3월8일은 여성의 인권과 지위 향상을 위해 1977년 유엔에서 정한 ‘여성의 날’이다. 1908년 미국 여성운동이 계기가 됐으며 2018년부터 한국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실제로 ‘여성의 날’을 맞아 주요 고객층이 여성인 기업들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사회공헌 및 성평등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위해 템포 생리대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템포 내추럴 순면패드를 동대문구 사회복지협의회와 상주시에 지원하고, 동대문구와 상주시는 생리대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2020년 국제개발 협력 NGO기관인 지파운데이션과, 2021년에는 동대문구,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금까지 누적 총 6만8076팩(91만4002패드)를 기부했다. 템포는 국내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해 생리용품을 기부하는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 역시 진행하고 있다.  동아제약 담당자는 “여성의 고민을 함께하고 있는 자사 브랜드 템포가 건강한 월경 기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지역사회 여성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로 한 템포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남양유업은 여성의 날을 맞아 사내에서 추진해온 다양한 ‘엄마의 삶’ 응원 활동을 전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6일 미혼모자 생활시설 애란원에 노후 매트리스 교체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미혼모자의 편안한 주거 환경 제공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후원은 임신육아교실 공식 인스타그램 내 ‘마음을 모아요’ 이벤트를 통해 모인 소비자 응원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2020년 코로나 유행 당시 마스크 기증으로 애란원과 첫 인연을 맺은 남양유업은 이후 분유, 우유, 차류 등 다양한 대표제품과 육아용품 후원은 물론 각종 행사를 지원해왔다.  지난 7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2024년 첫 임신육아교실을 개최하고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꿀팁’을 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1983년에 시작된 임신육아교실은 지금까지 8000여 회의 강의를 통해 265만명의 예비 부모를 만났다.  남양유업은 사내 구성원들을 위한 모성보호제도를 통해 임신·출산·육아 병행 역시 돕고 있다. 엄마와 아빠 모두 자유롭게 1년의 육아휴직을 사용 후, 본인이 희망할 경우 1년을 추가 연장해 최대 2년간 아이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기간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통해 워킹맘&대디가 워라밸을 누리는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영유아부터 대학생까지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교육비 및 학자금을 지원하고, 육아공백 문제를 해소하고자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재택근무제, 월 1회 패밀리데이, 돌봄휴가 등을 운영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구성원들의 행복한 육아를 응원하는 차원으로 여건 조성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과 취약계층 후원에 더욱 힘쓸 방침”이라 밝혔다.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

동성제약이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성내종합복지관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여성용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기부했다. 동성제약은 창업주 이선규 명예회장의 ‘봉사하는 인생’이라는 사회 환원 기조에 따라 설립된 송음학술재단을 통해 장학 및 복지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동성제약의 유기농 생리대 ‘와우(WOW)’ 제품과 비타민이 함께 전달됐다. 동성제약 CSR 관계자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이 위생용품을 구매하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자사가 공들여 만든 여성용품 제품을 전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성제약은 이날 여성 청소년 기부와 더불어 기초 수급자 싱글맘 가정에게 생필품(금 1440만원 상당)을 함께 전달했다. 
/사진=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 여성들에게 위생용품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던힐, 글로, 뷰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담배기업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는 매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며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기리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세계 여성의 날 주제인 ‘포용성을 고취하라(#InspireInclusion)’에 맞춰, 세계 여성의 날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내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포용의 상징인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촬영한 뒤, 사내 플랫폼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참여자 당 일정 수량의 여성 위생용품 상자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다양성‧포용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여성 위생용품은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한부모 가정 및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BAT 로스만스 송영재 대표는 “BAT그룹은 성별‧나이‧국적 등을 아우르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구성원 간 가치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여성 리더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고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여성친화기업의 선두주자로 관리직 중 40%가 여성으로 구성돼있으며 여성 임직원의 커리어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연근무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

농심켈로그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글로벌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2015년 켈로그 최초의 글로벌 직원 네트워크 WOK(Women of Kellogg)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족한 이래 매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주도해오고 있다.  올해도 세계 여성의 날 조직 위원회가 발표한 캠페인 주제 ‘#InspireInclusion’에 맞춰 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지난 6일 글로벌 임직원과 소통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 문화를 더 공고히 하고자 켈로그 일본의 이노우에 유카리 사장을 특별 초빙했다. 이노우에 사장은 한국 뿐만 아니라, 대만 및 홍콩 임직원을 대상으로 세션을 진행해 포용과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 리더가 마주하는 장벽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농심켈로그는 임직원들이 세계 여성의 날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프로그램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사내에 기념 포토존을 설치해 캠페인 주제를 알리고 공식 캠페인 포즈를 촬영해 사내 소셜 플랫폼에 올리는 ‘#InspireInclusion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외에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디지털 굿즈를 배포해 컴퓨터 배경화면이나 화상 회의 배경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WOK의 한국 리더인 신혜영 상무는 “농심켈로그는 여성 인재 발굴과 여성 리더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포용적인 조직 문화가 조성됐을 때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편견이나 장벽없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켈로그는 ED&I(Equity Diversity & Inclusion) 비전에 따라 ‘다름을 수용하되 모두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다양과 포용의 문화를 통해 최고의 기업이 되자’는 목표에 주력하고 있다. 농심켈로그 서울 본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55%에 달하며 여성 관리자 비율 또한 4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