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리뷰] 소노인터내셔널, 국내 대표 리조트기업 중 수익성 지표 1위

활동성 지표 '총자산회전율’은 한화리조트가 가장 높아

2024-03-11     최용운 기자
리조트기업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국내 대표 리조트 기업들 중 비발디파크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이 수익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국내 주요 리조트기업 중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활동성 지표인 총자산회전율에서는 한화리조트가 가장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내놓으면서 주주가치 환원 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단순 순자산 가치보다 자산의 활용성 및 기업의 수익성에 대한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표적인 지표가 ROE와 총자산회전율이다. 본지가 봄 나들이 철을 앞두고 국내외에 호텔 및 리조트 등 휴양시설을 운영하는 ▲소노인터내셔널 ▲한화리조트 ▲이랜드파크 등 기업들의 성과지표를 비교분석해 본 결과 위와 같이 조사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의 ROE가 2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화리조트 8.8% 그리고 이랜드파크가 –7.4%로 집계됐다. 총자산회전율에서는 한화리조트가 0.28회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소노인터내셔널이 0.26회, 이랜드파크는 0.14회였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자기자본으로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ROE는 경영진의 경영능력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총자산회전율은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눠 계산하는데, 기업이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얼마의 매출액을 창출했는지는 보여주는 활동성 지표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주로 부동산 자산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리조트기업들은 사업특성 상의 총자산회전율은 1 이하로 낮은 편"이라면서 "수익성 지표인 소노인터내셔널의 ROE가 타 기업대비 상당히 높은 것은 경영진이 효율적인 경영활동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