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제상식] 프레피룩

2025-03-11     김희연 기자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봄을 맞아 패션업계에서는 프레피룩 콘셉트가 유행이다. 각종 해외 명품업체에서는 프레피룩에 영향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우미우는 2024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폴로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한 룩을 선보인 프레피룩을 내세웠다. 프라다와 펜디 등도 깔끔한 느낌의 프레피룩을 선보였다. 국내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자체 시리즈 ‘아이코닉’을 통해 케이블 니트, 피케 셔츠 등을 내놨다. 무신사는 신규 여성 패션 브랜드를 발매하며 패션 인플루언서와 콜라보한 프레피룩 테마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프레피룩

프레피룩(Preppy Look)이란 패션 용어로 과거 미국 동부 사립 고등학교 학생들이 즐겨 입던 전통적인 스타일을 의미한다.
영화
프레피는 영미권에서 속된 말로 단정한 모범생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영미권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사립 학교를 프렙 스쿨(prep school)이라고 하는데 프레피는 여기서 따온 단어이다. 프레피들은 대개 중, 상류층의 부유한 집안 자제들 느낌으로 표현된다. 공부에 관심이 많지만 너드와는 달리 옷을 단정하게 잘 입고 다니며 사교성도 좋다. 프레피룩은 상류사회의 패션에서 영향을 받아 고급스러운 소재와 클래식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셔츠에 패턴이 있는 니트, 슬랙스, 스니커즈, 로퍼, 옥스퍼드 슈즈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나 드라마 ‘가십걸’ 속 인물들의 패션이나 우리나라에서 2009년 방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패션을 떠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