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024년 혁신성장펀드 조성 개시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공모... 20일 제안서 접수 마감
2025-03-12 최용운 기자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산업은행이 ‘혁신성장펀드’ 조성을 개시했다.
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지난 6일 개최된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한 ‘2024년도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에 따라 혁신성장펀드의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문을 7일자로 개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래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달 22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사업은 재정 모펀드 위탁운용사 2개사 및 자펀드 위탁운용사 14개사를 선정해 지난해 말까지 목표 조성금액 3조원을 초과한 3.15조원의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고 산업은행은 설명했다.
올해도 혁신성장펀드 3조원 추가 조성을 위해 정부재정 3000억원을 마련했으며, 재정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시작으로 2차년도 출자사업을 추진한다.
산업은행은 심사절차를 통해 4월 중 혁신산업 모펀드 2000억원 운용 1개사, 성장지원 모펀드 1000억원 운용 1개사 등 총 2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 접수는 오늘 20일까지다.
선정된 운용사는 혁신성장펀드 2024년 재정 모펀드를 운용하고 산업은행과 함께 자펀드 선정 등 출자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재정 모펀드 운용사 선정 후, 상반기 중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연내 3조원 규모의 대형 펀드 조성을 통해 위축된 모험자본 시장에 마중물을 공급할 것”이라면서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흔들림 없는 모험자본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